[ 출처 :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- 게시요건 확인]
아이돌 팬덤, 추종자 아닌 후원자로의 진화
단언컨대, 이토록 폭발적인 화력을 가진 신인 그룹은 이제껏 없었다. '역대급'이라는 수식어는 이들에게 과장이 아니다. 케이블채널 엠넷의 <프로듀스101 시즌2>(연출 안준영, 이하 <프듀2>)를 통해 발탁된 그룹 워너원(강다니엘, 박지훈, 이대휘, 김재환, 옹성우, 박우진, 라이관린, 윤지성, 황민현, 배진영, 하성운 이상 11명)은 데뷔와 동시에 그야말로 '꽃길' 위에 섰다. 연습생에 불과했던 워너원 멤버들은 123일 만에 슈퍼스타 급 인기를 얻으며 그토록 바라왔던 꿈에 성큼 다가갔다.
워너원 - 출처 : YMC엔터테인먼트 제공
<프리미엄 쇼콘> 현장 - 출처 : YMC엔터테인먼트 제공
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는데, 이는 발생 프로그램인 <프듀2>의 인기와 화제성에서 기인한다. 지난 4월 시작해 6월까지 약 세 달에 걸쳐 진행된 <프듀2>는 앞선 시즌1의 몇 배는 뛰어 넘는 성적을 내며 엄청난 파급효과를 자랑했다. 워너원의 거대 팬덤이 형성된 배경에는 <프로듀스101> 시리즈의 핵심 요소인 '국민 프로듀서' 제도가 자리했다.
<프로듀스 101 시즌 2> 파이널 콘서트 - 출처 : 예스24
이렇게 탄생한 신인은 자연스럽게 흥행과 시장성을 보장받게 됐다. 워너원은 국민 프로듀서의 성원을 등에 업고 국내 방송사 및 광고계 등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. 워너원이라는 콘텐츠는 케이블방송 출신의 핸디캡을 뛰어 넘고 지상파의 벽도 무너뜨렸다. 워너원은 광고 촬영을 비롯해 지상파 3사를 포함한 각종 방송사의 간판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. 데뷔 9일 만에 음악프로그램 첫 1위를 거머쥔 뒤,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데뷔 3주 만에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. 역대 신인 그룹 중 최고 기록이다.
1위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고 있는 워너원 멤버 - 출처 : 방송 화면 캡쳐
워너원 팬들에 의해 녹화장 건물은 물론, 인근 도로까지 점거되자 <주간아이돌> 제작진이 나섰다 - 출처 : <주간아이돌> 트위터
끝으로, 워너원이 가진 태생적 한계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. 워너원은 2018년 12월 31일까지 활동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이다. 가감 없이 말하면 시한부라고 봐도 무방한데, 약 2년(<프듀2> 출연 포함)이라는 활동 기간 이후에는 워너원이란 이름에서 벗어나 각자의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. 다양한 소속사 출신 조합으로 이뤄진 워너원은 끝이 정해져 있어 안타까움과 동시에 애틋함을 더하는 그룹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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